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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롯데관광과 T2O 미디어커머스 '맞손'


골프·온천 등 TV 방송 연계 여행상품 판매 추진

[조석근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가 롯데관광개발과 자사 플랫폼, 방송채널을 활용한 여행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T2O(TV to Offline) 미디어커머스'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T2O는 TV와 오프라인 사업자의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미디어커머스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관련 상세정보를 얻고 구매, 결제까지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의 직접 판매가 아닌 방송 콘텐츠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기존 홈쇼핑(T커머스)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방송사와 오프라인 사업자의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내 개발될 리모콘 버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은 방송 프로그램 정보 및 관련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자회사 스카이티브이는 여행채널 '스카이트래블'을 통해 엄선된 국내외 여행지를 바탕으로 여행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전문 여행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방침이다. 스카이티브이 스카이트래블 채널의 '나 혼자 간다 여(女)행' 프로그램과 연계된 여행 상품이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나 혼자 간다 여(女)행’은 성격과 여행 스타일이 제각각인 방송인 양정원, 가수 스테파니, 모델 이영진이 혼자 떠난 해외 여행기를 담은 여행 프로그램이다.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중국 하이난과 여성들의 싱글 여행지로 각광받는 일본 가고시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시청자는 방송 시청과 동시에 롯데관광개발 홈페이지와 전화로 중국 하이난 골프여행과 일본 가고시마 온천여행 등 상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얻을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스카이티브이, 롯데관광개발 등 3사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통해 특화된 여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이남기 대표는 "본 여행상품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문화예술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T2O 미디어커머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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