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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김재수 해임안 통과에 "협치는 끝났다"


"정의장·더민주 비열한 날치기,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윤채나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협치는 끝났다"고 일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이 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 차수를 변경하자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전날(23일) 자정이 가까워오자 본회의 차수를 변경했고, 이날 0시 18분께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장석 앞으로 다가가 "의장이 이런 식으로 날치기 해 (본회의를) 개의한 적이 없다"며 "독재 날치기다. 치욕적인 줄 알라"고 소리쳤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세균은 독재자다", "독재자는 물러나라"고 거들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나는 정당한 항의를 한 것"이라며 "의장이 국회법을 무시하고 비열한 날치기 처리를 강행했다. 국회법에 명시돼 있는 교섭단체 협의를 완전히 무시하고 안건 순서도 바꿨다"고 성토를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저지른 헌정사에 유례없는 비열한 국회법 위반 날치기 처리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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