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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새만금에 '스마트팜' 조성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 규모…농민 반발은 '넘어야 할 산'

[김국배기자] LG CNS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규모 스마트팜(smart farm) 단지를 세운다.

6일 LG CNS는 지난 2월 새만금개발청에 '스마트 바이오파크'라는 이름의 스마트팜 단지를 세우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은 작물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온도, 습도, 일조량 등을 제어하고 수확량을 끌어올리는 지능형 농장을 말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스마트팜 단지는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인 23만평 규모로 LG CNS가 해외투자사와 함께 3천8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LG CNS는 LG전자, LG화학, LG하우시스 등 계열사들과 협업해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반대하는 농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LG CNS는 농민 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여는 등 설득 작업을 벌였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 농민들과 경쟁하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생산된 농산물은 전량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LG CNS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계열사들은 공동 출자 개념이 아니라 사업에 필요한 부분에 있어 협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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