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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너도나도 '스마트팜' 확산 지원


SKT "전용 요금제" KT "지자체·중기와 협력" LG "보안 강화"

[강민경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발표한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너도나도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농식품부 남태헌 조농식품정책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교육 및 현장지원 강화, 산업생태계 육성, 연구개발(R&D) 확대 등 4대 분야 17개 세부 추진 과제가 포함된다. 이 가운데 이통3사는 해당 사업 지원을 위해 각기 다른 대책을 들고 나왔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먼저 스마트팜 전용 요금제를 만들고, 이와 연계해 농가에 통신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12월 31일까지 해당 요금제를 가입하면 2년 간 월정액을 면제해 주는 프로모션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에 조성 중인 2천500평 규모의 공동농장 '두레농장'을 스마트팜 교육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특화 전용기술 '로라(LoRa)'를 적용한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 농가는 스마초기비용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KT도 이날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사업 동참 계획을 발표했다.

KT의 경우 농산물의 주산지에 상설교육장 4개소를 구축해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올해 안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KT는 기존 스마트팜 분야의 중소기업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KT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방해 중소기업이 원격관제 및 A/S 업무를 지원하면서 관련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밖에도 ▲비용 절감형 스마트팜 솔루션 2.0 개발 ▲국산 종자·재배기술·스마트팜 솔루션 통해 초보 영농인 대상 스마트팜 확산 ▲한국형 스마트팜 솔루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해외 진출 ▲스마트팜 기술과 체험·관광·교육 서비스 연계한 6차 산업화 창조모델 개발 추진 등을 계획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사물인터넷 인프라 구축 ▲홈IoT 및 IoT캡스로 농민 가정 서비스 확대 등을 해당 사업의 지원책으로 내걸었다.

LG유플러스는 먼저 사물인터넷 특화 전용기술인 '엔비아이오티(NB-IoT)'를 적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부 업무가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홈IoT' 및 'IoT캡스' 서비스의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보안서비스인 'IoT캡스'의 월 이용 요금을 기존의 3분의 1 수준인 2만8천600원(VAT포함)으로 낮췄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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