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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맞서 '협회' 꾸린 홈쇼핑 협력사, "위상 재정립한다"


비전선포식 개최…상품공급자로 위상 제고·상생 강조

[장유미기자] 홈쇼핑 협력업체들이 현 시장의 고질적 병폐를 없애고 홈쇼핑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회는 1일 오후 3시 목동에 위치한 한국전파진흥협회 대강당에서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회는 지난 2월 출범한 단체로, 앞으로 ▲홈쇼핑 상품공급자 지위 강화 ▲홈쇼핑 상품 국내외 판매 지원 ▲홈쇼핑 상품공급자 역량 강화 ▲회원사 복지 증진 등을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회는 무공장 제조기업의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홈쇼핑 클린상품 공급자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상품 개발 및 상품 운용 자금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펀드를 조성하고 홈쇼핑 유통발전기금도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원가절감을 위해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홈쇼핑 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연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한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회장은 "홈쇼핑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홈쇼핑 유통산업의 구조전반을 한 단계 고도화시키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홈쇼핑상품의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해 국내 상품기획력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 상품공급자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홈쇼핑 업체들의 불공정행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회원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은 "홈쇼핑사 급성장에 비해 납품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두로 상품 제조를 요구한 후 방송직전 취소하거나, 판촉비용의 납품업체 전가 등 여러 유형의 불공정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가의 인허가사업으로 정부의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선진국형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국회 차원에서 정부로 하여금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하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은 "6월 임시회 공정위 업무보고시 정부합동특별전담팀을 통해 불공정행위에 대한 정부합동 점검이 실시 중이라 보고받았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당 정책위와 긴밀히 협의해 미래부 재승인 조건에 반영하는 한편, TV홈쇼핑사와 상품공급자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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