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이 지난 2월 조업일수 감소에도 주력차종들의 선전으로 두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두배 성장률을 이어갔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5천204대, 수출 1만426대 등 총 1만5천630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2.5%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영업과 조업 일수가 적었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성장 기록을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1월 150.6%↑) 이어갔다.
2월 내수는 SM5 노바와 SM3 네오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9% 늘었다.
르노삼성의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상품성이 높아진 SM5 노바는 출시된 1월보다 11.2% 늘어난 2천449대가 판매됐다.
SM3 네오는 본격적인 결혼 및 입사 등 새 출발 시즌을 앞두고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의 지지를 받이 전월 대비 36.3% 늘어난 1천374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생산 조업일수가 지난 2014년 2월보다 3일 줄었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 260% 늘었다.
이 가운데 닛산 로그가 5천220대, QM5가 4천53대로 SUV 모델이 르노삼성자동차 수출의 88.9%를 차지했다. 자동차 최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두 SUV 수요가 늘어나면서 르노삼성 SUV의 성능 및 품질에 대한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1월 르노삼성 내수·수출 양날개였던 QM3와 닛산 로그의 기세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QM3는 지난달 수입 공급 물량이 줄면서 65.5% 줄어든 567대 판매에 그쳤다. 로그 수출은 지난달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 대비 37.7% 줄어든 5천220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달부터 최고급 트림 QM3 시그니처를 추가 투입해 국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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