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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작년 판매량 '껑충'… QM3-로그 '쌍끌이'


총 16만9천854대 판매… 전년比 29.6%↑

[안광석기자] 르노삼성이 지난 한 해 내수 및 수출 모두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QM3와 닛산 로그 '쌍끌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

2일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지난해 내수 판매 8만3대, 수출 8만9천851대로 전년 대비 29.6% 늘어난 총 16만9천85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내수는 QM3 및 QM5 등 SUV 모델 돌풍을 등에 업어 전년 대비 33.3% 급증했다.

특히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QM3는 전년 대비 무려 1천481.8% 늘어난 1만8천191대가 팔리며 르노삼성의 주력 라인업으로 떠올랐다.

QM5도 전년 대비 67% 늘어난 8천947대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주력 승용차종인 SM5는 전년 대비 11.3% 줄어든 2만7천248대가 팔렸으나 SM3가 전년보다 9.6% 늘어난 2만614대가 팔려 이를 만회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26.6% 늘어났다. 올해 선적을 시작한 닛산 로그의 돌풍이 눈에 띈다. 로그는 지난해 9월 첫 선적을 시작했음에도 르노삼성 수출 라인업 중 두 번째로 많은 2만6천467대가 판매돼 성능을 입증했다.

QM5는 전년 대비 5.1% 늘어난 4만6천95대가 수출돼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한 달 판매량도 이같은 QM3와 로그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30.7% 늘어난 1만363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이 월별 판매량 1만대를 넘긴 것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12월 수출도 9천684대를 선적한 로그가 효자 노릇을 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2.4% 늘었다.

르노삼성은 올해부터 로그를 연 8만대 규모로 수출할 예정이다. 더욱이 추가 물량도 검토 중이기 때문에 수출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동훈 부사장은 "지난해는 새로운 디자인의 성공적인 도입과 QM3의 인기, 디젤 라인업 확충 등 차별화된 제품전략이 내수 성장을 이끌었다" 며 "올해는 SM5 디자인변경 모델과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작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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