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셋톱박스형 애플TV가 애플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매출액만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IT매체 맥루머스닷컴은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연례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애플TV 판매로 10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 TV 1천만대를 팔았다. 이는 2012년보다 2배나 증가한 것이다.
팀쿡 CEO는 애플TV를 더이상 취미로 하는 사업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사업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호라세 데디우는 애플TV 판매량이 애플의 다른 기기를 제치고 수년간 가장 빠르게 성정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셋톱박스형 모델과 TV일체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셋톱박스 모델은 2~3개월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TV일체형 모델은 언제 출시될지 확실치 않다.
한편 애플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팀쿡 CEO는 2013년 연구개발(R&D) 비용이 32% 증가했으며 최근 1년4개월동안 23개 업체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흥미로운 기술이나 회사를 계속 매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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