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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동반성장지수 대안모델 만든다


상생협력연구회,중견·중기에도 적용가능한 모델 정책제안

[박영례기자]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상생협력연구회는 기업생태계 전반으로 상생협력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중견·중소기업까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동반성장지수 대안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상생협력연구회(회장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는 21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2013년도 정기총회 및 기념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상생협력연구회는 지난 2006년 3월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산하에 창립, 상생협력 기업문화 확산 및 정부 관련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는 대기업 위주로 설계된 현행 동반성장지수의 단점을 보완, 중견·중소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대안모델 개발과 중소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제안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우선적으로 개별기업의 특성이나 기업규모별 여건을 최대한 고려, 중견기업·중소기업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상생협력 스텝업(Step-Up) 모델'을 개발, 올 하반기 중 동반성장위원회 등에 제안키로 했다.

현행 동반성장지수가 대기업에 획일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평가 하위그룹의 기업이나 비제조업종의 기업은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에 포함되는 것을 꺼리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상생협력 스텝업 모델'은 이같은 단점을 해결, 주요 업종별로 기업규모나 기업별 동반성장 추진수준 등에 맞게 1~4단계 모델로 개발된다. 또한 개별기업이 각사의 여건에 맞는 모델을 선택, 점차 난이도를 높여 나가는 방식이다.

또 이같은 모델을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도입기업 여부를 인증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상생협력 인증제도'를 신설하는 등 구체적인 활용 촉진 방안도 향후 정부와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연구회는 올해 창조경제를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제도와 예산, 지원체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중소기업의 성장DNA 촉진방안 ▲중견기업 성장저해 관련제도 개선과제 등을 정부에 제안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개척 활성화 방안 등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인 이지만 교수(연세대), 송혁준 교수(덕성여대), 이동주 소장(IBK경제연구소) 등 15인이 연구회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연구회 회원수는 50명에서 65인으로 늘었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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