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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價, 2주 연속 상승…2주간 19.98원↑


석유公, 휘발유 평균값 1천958원·경유값 1천771원 예상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8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60.36원, 경유가격은 1천771.30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71원, 0.36원 올랐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62.98원 0.82원↑, 1천873.51원 0.89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59.65원)은 전날보다 2.23원 올랐고, 경유가격(1천770.94원)은 1.36원 올랐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78원으로 전날보다 0.04원 올랐다.

지난 2월 둘째주(10일~16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940.17원으로 전주 대비 17.53원 상승했다. 지난주 5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된 휘발유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작년 9월 둘째주부터 내림세가 지속된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마지막 주까지 20주간 총 106.01원 하락했었다. 반면 최근 2주간 19.98원 올랐다.

2월 둘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757.20원으로 전주 대비 11.07원 올라 2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하락 3주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는 국제가격 상승과 월초 공급가 조정에 따라 ℓ당 61.51원 오른 961.47원, 경유는 52.08원 오른 1천5.28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96.39원으로 가장 높았고, 에쓰오일이 1천857.80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GS칼텍스가 1천705.88원으로 최고가를, 에쓰오일이 1천669.12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17~23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을 1천958원, 경유가격을 1천771원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 핵사찰 회담의 결렬과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최근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크게 인상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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