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20.41원으로 전날보다 0.07원 올랐다고 밝혔다. 경유가격은 1천744.36원으로 전날보다 0.31원 내렸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3.15원 1.02원↑, 1천833.40원 0.56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3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20.34원)은 전날보다 0.07원 올랐고, 경유가격(1천744.67원)은 0.22원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63원으로 전날보다 0.26원 내렸다.
지난 1월 다섯째주(1월 27일~2월 2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920.19원으로 전주 대비 2.30원 하락해 작년 9월 둘째주 이후 20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9월 둘째주부터 내림세가 지속된 휘발유 가격은 20주간 총 106.01원 떨어졌다.
1월 다섯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745.17원으로 전주 대비 2.43원 떨어져 작년 9월 셋째주 이후 19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28.24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793.44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GS칼텍스가 1천657.52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639.91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3~9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을 1천919원, 경유가격을 1천743원으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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