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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11월 업황 별로…12월도 그다지"…11월 BSI 하락


한국은행 집계

[이혜경기자] 우리 기업들이 11월 업황이 안 좋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도 신통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형별로는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양호하나,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들은 어렵다는 분위기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7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1p 떨어졌다. 지난 9월부터 석달째 하락세다.

BSI는 기업들이 현재 기업경영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올라가면 경영환경이 긍정적이고, 내려가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조사대상은 전국 2862개 법인기업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2520개 기업이 응답했다.

12월 업황 전망BSI도 67을 기록해 전월 대비 3p 내려갔다.

유형명 BSI로는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전월 대비 각각 2p, 3p 상승했지만,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4p, 3p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매출BSI의 11월 실적은 79로 전월보다 3p 하락했다. 이와 달리 채산성BSI와 자금사정 BSI는 전월에 비해 각각 3p, 1p 올라갔다.

12월 전망의 경우, 매출BSI는 전월 대비 3p, 자금사정 BSI는 2p 내려갔다. 채산성BSI 전망만 1p 올라갔다.

한편, 비제조업 11월 업황BSI는 65를 기록해 전월보다 2p 떨어졌다. 12월 업황 전망BSI도 65로 전월에 비해 2p 내렸다.

매출BSI와 자금사정BSI는 모두 전월보다 1p 올라갔지만 채선성BSI는 전달에 비해 2p 하락했다. 12월 전망의 경우, 매출BSI와 채산성 BSI는 1p씩 떨어졌고, 자금사정 BSI만 1p 올라갔다.

기업들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꼽았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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