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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태블릿PC 시장, 애플·삼성 지배력 확대' 한국證


[이경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내년 태블릿PC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의 7인치대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동안 9.7인치 제품만 판매해오던 애플이 지난 10월 7.9인치 아이패드미니를 출시해 4분기에만 73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10.1인치 제품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내년에는 애플의 점유율을 일부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내년에는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돼 두 기업의 점유율은 78%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태블릿PC 출하량은 올해보다 45% 증가한 1억4천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태블릿PC 시장의 주요 특징은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7인치대인 중저가 모델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관련 부품업체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윈도8의 점유율이 10%로 높아지는 반면 iOS의 점유율은 5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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