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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성 IBM, 함기호 HP, 김경진 EMC "2012 키워드는…"


IBM, HP, EMC 한국법인장 3인 '올해 키워드는 빅데이터 활용'

[김관용기자] IBM, HP, EMC의 한국법인 대표들이 2012년 한국 IT시장의 키워드로 '빅데이터의 활용'을 꼽았다. 쏟아져 나오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넘어 실제 기업 경영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올해 IT업계의 핫이슈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대표는 특히 향후 비즈니스 환경은 '알고'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과 '모른채'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감에 의한 비즈니스 수행'과 '정보에 근거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수행'으로 비즈니스 양상이 바뀐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경영자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보의 활용이 기업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제 단순히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를 실질적이면서도 실행 가능한 정보로 전환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비즈니스에서 승자와 패자는 '아는자'와 '모르는자'로 나눠질 것"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한국HP 대표는 "바야흐로 시대는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한국HP 또한 빅데이터를 통해 IT분야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수 있도록 힘찬 비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대표는 지난 해 IT시장을 정의하는 키워드로 '융합(Convergence)'을 꼽으면서, 기업 경영에서의 복잡한 과정을 융합함으로 고객의 니즈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인스턴트-온 엔터프라이즈(Instant-On Enterprise)'가 지난 해 한국HP가 지향하는 기업 경영의 핵심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함 대표는 "IT는 이제 비즈니스, 경영, 의료, 금융 등 모든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이루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런 역동적인 변화의 중심은 '정보'의 중요성에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한국EMC는 업계 최고의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아이실론 제품과 데이터 분석 분야에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그린플럼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의 리더십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서비스로서의 정보(Information as a Service) 제공을 돕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11년을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개화기로 평가하고 2012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한해는 보다 많은 기업들과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EMC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기업 스토리지 분야 과반수 이상의 점유율 달성이라는 목표를 통해 올해도 선두 자리를 보다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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