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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내년 한국 공략 키워드는 '빅데이터'


버티카·오토노미 기술 결합한 '정보 최적화' 솔루션 발표

[김관용기자] 한국HP가 내년 한국 시장 공략 키워드로 '빅데이터'를 제시했다. 버티카와 오토노미 인수로 한층 강화된 빅데이터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HP는 '인포메이션 매니지먼트(IM)' 조직을 신설하고 정보 관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HP(대표 함기호)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HP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보 최적화(Information Optimization) 솔루션을 통해 빅데이터의 가치 창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HP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총괄 윤종기 부사장은 "빅데이터 시대에는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를 수용하기 위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지금까지는 기업들이 이용 가능한 데이터 중에서 불과 15%만 사용했지만, HP의 인포메이션 옵티마이제이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유 데이터의 100%를 통찰력과 예측성, 실행력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는 오토노미와 버티카를 통합한 비정형 및 정형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스마트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토노미는 HP가 지난 10월 인수한 영국계 기업용 검색 솔루션 업체다. HP는 오토노미를 약103억 달러에 인수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조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오토노미는 기업용 검색엔진 1위 기업으로 코카콜라, 네슬레 등 전세계적으로 약 2만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능형 검색과 분석 솔루션, 멀티미디어 콘텐츠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윤 부사장은 "버티카는 데이터웨어하우스 솔루션으로, 짧은 시간 내에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면서 "오토노미는 지능형 검색엔진으로 다양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와 대용량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HP는 오토노미의 정보처리 레이어인 '아이돌(IDOL)'과 버티카의 실시간 분석 엔진을 조합해 모든 데이터를 100%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보분석과 분석된 정보를 실제 기업의 의사 결정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하여 정보 최적화 제품 뿐 아니라 이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 추가적인 수익모델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HP는 정보 최적화 솔루션 집중을 위해 버티카, 오토노미 제품군을 담당하는 인포메이션매니지먼트(IM) 조직을 신설한다. 버티카는 최근까지 엔터프라이즈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ESSN) 조직 내 비즈니스 크리티컬 서버(BCS) 사업부 소속이었다.

윤 부사장은 "버티카의 고속 분석 플랫폼과 오토노미의 아이돌 기술이 결합해 빅데이터 처리 능력을 근본적으로 진화시킨 HP 정보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통찰력과 의사 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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