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도 울트라북 대열 합류…"배터리 성능 최고"

[허준기자] 한국HP(대표 함기호)도 울트라북 제품을 출시한다.

한국 HP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울트라북 '폴리오13'와 함께 '엔비15', 'dm4 비츠 에디션'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폴리오13'은 HP가 처음 선보이는 울트라북으로 무게 1.49kg, 두께 18mm이다. 고성능을 제공하며 배터리는 최대 9.5시간 지속된다고 한국HP는 설명했다.

◆"현존 울트라북 중 배터리 성능 최고"

한국HP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울트라북 가운데 '폴리오13'가 배터리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폴리오13'는 얇은 두께임에도 일반 사이즈 HDMI, USB 3.0, 기가비트 랜 포트 등 여러 포트를 탑재해 별도의 어댑터를 휴대할 필요가 없다. 또 128GB SSD를 탑재해 최대 절전모드에서 재부팅 시간은 약 6초 이내다. 대기모드에서 작업모드로 전환하는 시간은 1~2초에 불과하다.

'HP쿨센스' 기술을 적용해 얇은 두께의 노트북에서 흔히 나타나는 발열 현상을 최소화했다. 밝고 선명한 HD 이미지를 위해 HP트루비전 HD웹캠과 돌비 어드밴스 오디오도 탑재했다. 가격은 139만원이다.

◆음향 및 동영상 기능 강화한 '엔비15', 'dm4 비츠 에디션' 공개

한국HP는 '풀리오13'과 함께 '엔비15'와 'dm4 비츠 에디션'도 함께 선보였다.

'엔비15'는 고성능 AMD 모빌리티 라데온 HD 그래픽 프로세서와 160GB SSD 등을 탑재했으며 최대 9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내장형 스피커 6개와 2개의 서브 우퍼를 갖춰 음향을 강화했다. 근접접근 센서가 탑재된 레디언스 백라이트 키보드는 사용자가 키보드에 손을 대기 전에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사용자가 떠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가격은 199만원이다.

'dm4 비츠 에디션'은 친신 인텔 코어 프로세서, 비츠 오디오, 14인치 사선형 HD LED 디스플레이, 2개의 서브우퍼와 비츠 오디오를 장착해 음향을 크게 강화한 게 특징이다.

붉은 빛 키보드 백라이트를 제공하며 1.96kg 무게로 최대 7시간 배터리 수명으로 이동중에도 일상적인 업무 처리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제품가격은 129만원이며 내년 1월 중 하이마트에서 단독 출시된다.

한국HP 퍼스널 시스템 그룹 온정호 부사장은 "새해를 앞두고 HP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첫번째 울트라북과, 디자인·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엔비와 비츠 에디션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 입장에 서서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답을 제품을 통해 선보이는 글로벌 1등 PC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