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체계적인 무역·투자동향 일일점검을 펼친다.
이는 지난 5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社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종전 '트리플A(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데 따른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8일 오전 최중경 장관 주재로 1급 회의를 열고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을 반장으로 '무역·투자동향 점검반'을 구성하고, 코트라와 해외공관의 상무관까지 동원한 긴급점검체계를 운영한다.
지경부는 또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에너지 공기업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로 이뤄진 '무역·투자·원자재 동향 점검반'과 '해외정보 분석반'을 함께 운용해 해외바이어, 외국인투자, 원자재가격 동향 파악을 강화한다.
윤상흠 지경부 무역정책과장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현재까지 수출업계에 특이 사항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수출 전망은 아직까지 양호한 상태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 이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실장은 이날 오후 첫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자동차공업협회 등 관계자들과 첫 '긴급 무역·투자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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