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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美 신용등급 AA+로 강등


美 "S&P, 2조달러 계산착오 잘못된 결정" 반박

[구윤희기자]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연방 정부 부채 증가를 이유로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5일(현지시간) 강등했다.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은 1941년 S&P 설립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이제까지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해 왔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의회와 정부가 합의한 재정안이 부채 상황 안정화에는 부족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2년 안에 재정 지출을 계획만큼 감축하지 못하면 AA로 추가 강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앞서 지난 7월 14일, 미국 정부의 신용 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두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강등에 대해 미국 재무부는 S&P의 계산 착오에 따른 잘못된 결정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S&P의 미국 재량적 지출액 산정에서 오류가 있었으며 재무부가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이미 했다는 것.

한편 뉴욕타임스나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무디스 등 다른 신용평가사와 동시에 발생한 것이 아닌 S&P 만의 강등이므로 그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고 전망했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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