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장착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차량 제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자동차가 연말이면 나온다.
SK텔레콤은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모바일텔레매틱스서비스(MIV)를 장착한 차량을 연말경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오는 12월 르노삼성을 파트너로 MIV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에서 14일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해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스에서 자동차를 전시하며 상용화 목전에 와 있는 MIV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금도 내비게이션 대신 스마트폰을 차량에 장착해 실시간 교통 안내를 받고, 주유 정보 등을 검색하는 등 이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는 일상에 널리 퍼져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차량과 연계한 각종 정보의 종합 콘트롤 허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차량 출고단계부터 기술을 탑재하는 데 르노삼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성민 사장은 "비포마켓(차량 출시전 설치)과 애프터마켓(차량 출시 후 설치)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휴대폰으로 전달 받은 내용이 차량과 바로 연결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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