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LTE를 비롯, 모바일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서비스플랫폼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주요 성장동력으로 설정한 '서비스 플랫폼'을 전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통신업체중에서 MWC2011에 직접 전시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는 것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 미래 먹거리는 '서비스 플랫폼'
SK텔레콤은 '오픈플랫폼과 스마트 네트워크의 기회'라는 주제로 319㎡의 부스공간에 19개의 미래 기술과 첨단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은 증강현실과 영상인식기술을 활용한 유아동용 교육패키지 '3D 매직북' , 자동차와 모바일 IT 기술을 결합해 지난해 말 중국에서 상용화한 '스마트 MIV(Mobile In Vehicle)', 특정지역 안의 와이파이망과 스마트폰의 카메라, 마이크로 실시간 방송하는 '와이파이(WiFi) 브로드캐스팅' 등이다.
또 와이파이를 이용해 휴대폰과 PC에 저장된 각종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심플 싱크', N스크린 서비스 '호핀'과 한국형 앱 도매시장인 K-WAC에 적용될 웹 플랫폼 '콘파나'도 소개할 예정이다.
비단 소비자 대상의 플랫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SK텔레콤은 기업내 모바일 열풍에 대응할 다양한 플랫폼과 기업용 솔루션도 소개한다.
이미 SK그룹을 비롯, 유수의 기업들에 도입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그룹웨어 '스마트 오피스'와 태블릿 PC를 통해 중소기업 CEO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CEO', 병원 진료기록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온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등 첨단 B2B 솔루션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플랫폼사업을 국내외에서 가속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 사장은 "CDMA를 기폭제로 무선 IT 분야를 선도해 온 한국이 미래 스마트 시대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클라우드 '무기'로 4G 기술 선도 '자신'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중인 클라우드 기반 LTE 네트워크 기술과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와관련, 지난달 삼성전자, LG 에릭슨, 노키아 지멘스 등 3개사를 장비 공급업자로 선정하며 올 7월 서울지역 LTE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클라우드 개념의 망구축 솔루션인 SCAN(스마트 클라우드 액세스 네트워크)를 선보여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LTE 투자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올해 7월 상용화 예정인 LTE 망을 진화시키는 데에도 SCAN 솔루션을 적용하여 네트워크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밖에 개인용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빠른 접속환경과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고 데이터 안정성도 획기적으로 높인 솔루션으로 SK텔레콤은 퍼스널 클라우드, 모바일 클라우드 등 대표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성민 사장은 "이번 MWC 전시 및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해외 유수의 사업자들과 R&D 제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의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협력 기반도 강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SK텔레콤은 협력업체와 상생협력(Win-Win Partnership)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CS, 유비벨록스 등 2개 우수 협력사의 MWC 전시 참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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