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도 폴더형 단말기 나온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랙베리도 폴더형 단말기가 나온다. 폴더형 블랙베리 단말기는 올 가울부터 T모바일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리서치인모션(RIM)은 9일(현지 시간) 블랙베리 폴더형 모델을 공개했다.

북미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RIM은 그 동안 블랙베리를 앞세워 기업 고객들에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 시장에선 상대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편이었다.

이런 가운데 RIM은 폴더형 블랙베리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werty 키보드 탑재해 문자입력도 수월

또 단말기 내부에는 좀 더 큰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웹 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다.

RIM은 또 새롭게 내놓을 제품은 'Qwerty' 키보드를 탑재해 플립 단말기의 약점인 키보드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RIM이 지난 2분기에 스마트폰 56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RIM은 대대적인 TV 광고 공세를 통해 애플 아이폰의 무서운 추격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시장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된 휴대폰 10대 중 한 대는 블랙베리 단말기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