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이 모바일 멀티미디어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개인용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IM은 최근 DVR 업체인 티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업체인 마이스페이스, 라디오 업체인 슬랙커 등과 제휴를 추진하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가정용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 RIM
블랙베리 지도에 탑재되는 라이브 검색 능력을 통해 다른 모바일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경합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 제휴로 핫메일과 인터넷 메신저를 지원하는 블랙베리 제품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페이스도 RIM과 함께 블랙베리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용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개발에 나선다. 2012년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이용자 수가 8억명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RIM은 인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를 지원해 개인 이용자의 유입을 유도한다는 것.
◆TV와 라디오 서비스도 추가
RIM은 한발 더 나아가 블랙베리에 TV와 라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미 디지털 비디오 기록장치(DVR) 업체인 티보와 손잡고 TV 콘텐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터넷 라디오 업체인 슬랙커와 무료 라디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RIM은 티켓마스터와 제휴를 맺고 블랙베리에 모바일 티켓 구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용 스마트폰 업체였던 RIM이 마이스페이스, 티보, 슬랙커 등과 손잡고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해 개인용 모바일 시장으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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