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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은 인터넷 기업 '주총데이'⋯네이버-카카오 같은 날


네이버, 이해진 GIO 이사회 복귀·최수연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등 주주총회에서 처리
카카오, 주주총회 소집지 등 정관 일부 변경⋯두 기업 모두 사외이사 1명 신규 선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국내 대표 인터넷(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주주총회를 같은 날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

20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결의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오는 3월 26일 오전 10시에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네이버는 경기 성남시 사옥(그린팩토리)에서, 카카오는 제주 제주시에 소재한 사옥(스페이스닷원)에서 각자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네이버의 경우 앞서 이사회가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말로 예정된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을 처리할 전망이다. 주주총회 등을 거치면 이 GIO는 이사회에서 물러난 지 약 7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수연 대표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2022년 3월 취임한 최 대표는 회사가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대표는 연임을 통해 이사회에 복귀하는 이 GIO와 '투톱 체제'를 이뤄 경영 혁신을 이끈다. 이밖에 네이버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1명(노혁준)을 재선임, 사외이사 1명(김이배)을 신규 선임한다.

카카오는 주주총회 소집지를 제주도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열 수 있는 정관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3월말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그동안 카카오 주주총회는 제주도 사옥에서 진행돼 왔다. 카카오는 기존 정관에 명시된 주주총회 소집지에 본점 소재지(제주) 외에 경기도 성남시 개최를 추가한다. 또한 '이사회의 결의가 있을 경우 국내 또는 국외의 다른 장소에서도 개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형태로 정관을 변경한다.

카카오는 정관 변경과 관련해 "주주총회 참여 환경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변경 전 정관에 의거해 본점과 그 인접지로 한정된 주주총회 소집지를 지점이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와 그 인접지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2명(최세정·박새롬)을 재선임하고 사외이사 1명(김선욱)을 신규 선임한다.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표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한 사유와 관련해 카카오 이사회는 "(김 변호사는) 다양한 의료·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 자문을 수행해 온 법률 전문가"라며 "상법·정보학 관련 전문성과 20년 이상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준법 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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