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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이스 산업' 육성에 95억 투입…강남 이어 마곡에 '특화지역' 조성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육성을 위해 95억원을 투입하고 서남권에 '마이스산업특화지역'을 조성한다.

서울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육성을 위해 95억원을 투입하고 서남권에 '마이스산업특화지역'을 조성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24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 행사.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육성을 위해 95억원을 투입하고 서남권에 '마이스산업특화지역'을 조성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24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 행사. [사진=서울시]

18일 서울시는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포상관광(인센티브 관광)·블레저(Bleisure 비즈니스+레저) 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하는 '마이스 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스는 기업회의, 국제회의, 전시회‧국제이벤트를 총칭하는 산업 분야다. 서울시는 지난해 총 330건의 행사를 유치·지원해 약 8655억원의 경제 효과를 냈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가 뽑은 '최고의 마이스 도시'에 10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시는 올해도 마이스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정치, 경제, 의·약학, 공·과학 분야 중대형 마이스 행사 집중 유치를 위해 행사당 최대 2억 8000만원을 지원하고 스포츠, 문화예술 등 대규모 경연·체험형 국제이벤트도 최대 1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급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성장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인공지능(AI), 의료·바이오, 핀테크 등 차세대 유망산업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미주, 인도, 중동 등 글로벌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서울로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도 추진한다.

관련 행사 유치·개최 시 행사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더 오래 머무르며 서울 문화를 체험하도록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남권에 몰려있던 마이스 인프라를 서남권까지 확충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개소해 서남권을 제2의 마이스산업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692.1㎡ 규모로 마이스 관계자 교류·협업을 위한 다목적 회의실과 비즈니스 상담실, 글로벌 관광안내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또 지속 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를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실천도 이어간다.

이와 관련해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1일 온라인으로 '2025년 서울 마이스 지원 설명회'를 열고 분야별 지원 사항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 마이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들에게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가 아닌 새로운 혁신이 시작하는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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