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를 2만 2000대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6(WiFi 6)'를 도입한다.
![서울시가 AI 기반 '지능형 CCTV'를 2만 2000대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 사진은 '서울시 CCTV 안전센터'의 모습.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7f0577e8993bf5.jpg)
18일 서울시는 올해 첨단기술 기반의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에 전년 대비 63억원이 늘어난 총 51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화재, 마약 수사, 응급상황 등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CCTV를 확충한다.
범죄율, 1인 가구 비율 등 9개 지표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추려낸 취약지역 449곳에 지능형 CCTV 1796대를 신규 설치하고 일반 CCTV 2만 533대는 지능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33% 수준이던 서울 시내 지능형 CCTV 비율은 올 연말 57%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시가 AI 기반 '지능형 CCTV'를 2만 2000대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 사진은 '서울시 CCTV 안전센터'의 모습.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e694dcecef78af.jpg)
노후 CCTV 3333대도 올해 안에 고화질로 교체한다. 특히 보안 취약 우려가 있는 중국산 CCTV를 우선 교체해 개인정보 유출 불안을 줄이고 골목길 등 취약지역 안전을 강화한다.
아울러 어르신·유아 등 실종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기존 12개 구에서 올해 19개 구로 확대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등을 위주로 280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신설한다. 현재 공공와이파이 3만 4000여대 중 450대는 와이파이6 이상의 최신 기기로 교체한다.
또한 시민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공공와이파이와 함께,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폴(S-Pole)'도 늘린다.
스마트폴은 △가로등 △신호등 △CCTV 등 도로시설물을 비롯해 △공공와이파이 △지능형 CCTV △사물인터넷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하나의 지주(기둥)에 모은 통합 스마트 시스템이다.
IoT 기술을 접목한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로 추진되는 어린이보호구역 일대 스마트폴은 올해 8개 자치구 24개소에 추가 설치해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폴은 서울 시내 872곳에 설치돼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AI·IoT 등 최첨단 기술을 행정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