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시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비계획 변경 시 통합심의를 적극 활용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한 여러 심의를 한 번에 처리하기 위해 통합심의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경우 정비계획 변경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로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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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개별 심의로 진행된 정비사업 11건의 경우 정비계획 입안부터 최종 고시까지 정비계획 변경에 평균 4개월이 소요됐다. 이에 통합심의를 적용하면 별도의 개별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4개월만큼 사업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정비계획 변경을 건축·교통 등 다양한 세부계획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만큼 사업시행자의 선택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정비계획 변경을 통합심의로 진행하지 않더라도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적용해 도시계획위원회 내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 변경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앞으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계획 변경을 통합심의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추진 속도를 높여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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