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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벗으면 우짤낀데?"…배달 라이더에 시비 건 '외제차 운전자' [기가車]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오르막길에서 본인이 중앙선을 넘고는 되레 상대방에게 시비를 건 외제차 운전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국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을 마치고 내려오던 배달 라이더가 맞은편에서 중앙선을 물고 올라온 한 외제차와 마주쳐 시비가 붙는 상황이 발생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지난달 31일 국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을 마치고 내려오던 배달 라이더가 맞은편에서 중앙선을 물고 올라온 한 외제차와 마주쳐 시비가 붙는 상황이 발생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영상=유튜브 '한문철TV']

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국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 후 내리막길로 내려오던 배달 오토바이 라이더 A씨가 맞은편에서 중앙선을 물고 올라오던 외제차 한 대와 마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황당해한 A씨는 외제차를 쳐다보며 헬멧 앞창을 올렸다. 그러자 외제차 운전자 B씨가 창문을 내리더니 대뜸 "모자 벗으면 우짤낀데(어쩔 건데)? 시비 걸라고 섰나?"라며 화를 냈다. 문을 열고 내린 B씨는 A씨에게 다가가 욕설과 폭언을 쏟아내며 "그냥 가라 XXX야"라고 위협한다.

B씨는 자기가 문을 열어 A씨에 오토바이에 부딪혀놓고는 "니가 건드맀네(건드렸네) 우짤래?"라고 계속 시비를 걸었다. A씨는 "이러다 한 대 치시겠네요"라고 따졌지만 B씨의 시비를 이길 순 없었고, 결국 A씨는 자리를 떠나면서 핸드폰으로 외제차 뒷번호판을 촬영한 뒤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간다.

A씨는 자신이 93년생 31살이라고 밝혔으며, B씨는 40대 초반처럼 보였고 음주를 한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국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을 마치고 내려오던 배달 라이더가 맞은편에서 중앙선을 물고 올라온 한 외제차와 마주쳐 시비가 붙는 상황이 발생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영상=유튜브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에서 지난달 31일 국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시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체격이 비슷하더라도 상대방이 저렇게 험하게 나오면 (A씨 입장에서) 정말 무서웠을 것 같다"며 "중앙선을 물고 와 놓고는 저렇게 쏘아붙이는데 많이 불쾌했을 것"이라고 A씨를 위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신고가 답이다", "모욕·협박죄로 처벌해야 한다", "차는 명품인데 인성은 하자품"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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