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퀄컴의 온디바이스 AI 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는 일반 AI 서비스와 달리 디바이스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AI를 말한다.
24일 오전(현지시각) 하와이 마우이에서 개막한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우리는 AI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체감하는 AI는 클라우드에 연결된 AI"라고 말했다.
퀄컴은 각종 기기에서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AI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개인화된 최적화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고 문자메시지와 같은 디바이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퀄컴 오라이온 CPU가 온디바이스 AI에 효율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효율적인 온디바이스 AI를 위해서는 다른 종류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면서도 "오라이온이 탑재된 PC용 스냅드래곤X 엘리트를 통해 성공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와이 마우이=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