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서밋 2023] "멀티디바이스 경험 구현"…퀄컴, 스냅드래곤 심리스 공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퀄컴이 24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개막한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크로스 플랫폼 기술인 스냅드래곤 심리스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심리스는 안드로이드와 윈도, 그 외 다른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냅드래곤 디바이스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정보를 공유해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크로스 플랫폼 기술이다.

딜로이트 2023 커넥티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각 가정은 현재 평균적으로 21개의 서로 다른 디지털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때 디바이스들의 제조사가 상이하면 서로 잘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줄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여러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하기 위해 한 제조업체의 제품만 구매하도록 만든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심리스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디바이스 제조업체와 OS 파트너들이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개선하고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퀄컴 측의 설명이다.

디노 베키스 퀄컴 부사장 겸 웨어러블 및 혼합신호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심리스는 OEM과 디바이스, 운영 체제 간의 장벽을 근본적으로 허물어뜨리며, 사용자를 최우선시하는 유일한 크로스 디바이스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냅드래곤 심리스는 퀄컴의 웨어러블 및 히어러블 플랫폼을 비롯해 최신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최신 프리미엄 PC 플랫폼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등 퀄컴의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