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를 9일 오전 11시30분 부로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디지털 장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통신·유료방송 분야 대비상황에 대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통신·유료방송 사업자 12개사가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태풍 카눈에 대응해 8일 오후 5시부터 위기경보는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는 3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디지털 재난상황을 선제적으로 대비·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요 통신·유료방송사업자는 태풍으로 인한 강풍·정전·침수 피해의 예방을 위한 보강조치, 도서지역과 같은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및 긴급복구물자 준비 등을 완료하고,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복구조를 편성하는 등 비상대비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재난상황에서 방송·통신서비스는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긴급한 연락을 하거나 재난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국민의 생명 보호와 직결되는 필수적인 서비스"라며 "태풍 등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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