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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MLB 올스타 포지션 '톱10' 이름 올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중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유일하게 2023 MLB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포지션별 '톱10'에 포함됐다. MLB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8만2879표를 받아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9위에 올랐다. 해당 포지션 1위는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다. 아라에스는 50만9092표를 받았다.

오지 올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7만6726표)와 놀런 고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4만5524표)이 아라에스 뒤를 이었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9위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후 12일 기준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 5홈런 20타점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비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올스타 투표 1차 집계 결과는 김하성 입장에선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김하성이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감독 추천으로도 올스타 무대에 설 수 있어서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2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T-모빌 파크에서 열린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 구장이기도 하다.

중간 집계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NL 외야수 부문 1위에 오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108만6537표를 얻었다. 아메리칸리그(AL) 최다 득표는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 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92만4182표를 받았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중에서는 4명이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박찬호(2001년)가 최초였고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현 SSG 랜더스) 류현진(2019년, 당시 LA 다저스, 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뒤를 이었다.

LA 에인절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올스타전 투표 중간 집계 결과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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