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하락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7포인트(1.21%) 하락한 2332.40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5억원, 1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파란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가 2% 이상,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네이버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도 소폭 내리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4.13포인트(2.25%) 하락한 3만3202.2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9.57포인트(2.49%) 하락한 3895.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0.36포인트(3.23%) 하락한 1만081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 경제지표 쇼크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따른 유럽 증시 급락 충격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66포인트(1.61%) 하락한 711.0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전부 내림세다. 에코프로, 펄어비스가 2%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스튜디오드래곤, 리노공업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9원 오른 1천319.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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