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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ESG 목표 보고서 'PRISM' 개발…2030년 1조원 사회적가치 창출


ESG 전략·계획·실행 한눈에 볼 수 있어…지배구조와 공급망 관리 분야도 추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 세부 목표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SK하이닉스는 ESG 전략 프레임워크(Framework) 'PRISM'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ESG 전략과 계획 및 실행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프레임워크(중장기 목표를 설정한 보고서)의 필요성을 절감해 이를 만들었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ESG 목표 보고서 'PRISM'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가 개발한 ESG 목표 보고서 'PRISM' [사진=SK하이닉스 ]

PRISM이라는 명칭은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핵심 메시지들을 다섯 개의 글자(P, R, I, S, M)로 압축한 약어다.

SK하이닉스는 PRISM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SV2030(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가 구축한 중장기 로드맵)'과 연계해 목표를 구체화했다. SV2030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지배구조와 공급망 관리 분야의 목표들을 추가하고, 이외 세부적인 목표 수치를 정량화한 것이다. PRISM의 다섯 가지 메시지에 부합하는 ESG 활동과 각 활동을 통해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도 구체화했다.

'P'의 주요 목표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30년까지 누적 1조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ESG의 한 축인 지배구조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별 및 국적 다양성 비율을 30%로 늘리고,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통합재해율을 10% 저감하고 대사증후군을 10% 저감할 예정이다.

'R'에는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관련된 목표가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와 RE100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PRISM에서는 이와 연계해 목표를 구체화했고,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목표도 새롭게 추가했다. 직·간접 탄소배출량(Scope 1, Scope 2)을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률 33%를 달성할 계획이다.

'I'는 R에서 언급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공정을 개선하는 목표들로 구성했다. SK하이닉스는 공정에서 사용되는 공정가스 배출량을 40% 줄여 나가고, 스크러버(Scrubber) 처리 효율 95% 달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 에너지 효율 2배 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에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새롭게 개편한 목표들을 세웠다. 모든 신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행동규범을 준수한다는 서약을 받고 있으며,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는 환경, 안전, 윤리, 인권 영역에서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게 ESG 온라인 자가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고위험 협력사로 분류될 경우 중점 관리를 위해 2년 주기로 ESG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그 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기술협력 투자 금액을 누적 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M'에는 ESG의 사회 영역에서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는 다양성과 구성원 성장을 위한 목표들이 수립돼 있다.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여성 임원 비율을 3배 증가, 여성 팀장 비율을 10%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성원 역량 개발을 위해 연 200시간 이상 자기개발 교육 환경 및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신관익 SK하이닉스 TL은 "PRISM은 SK하이닉스가 ESG 경영을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지 이해관계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레임워크"라며 "PRISM을 통해 ESG 각 영역별 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감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더 원활한 소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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