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4차 추경안을 두고 "전례 없는 위기는 전례 없는 과감한 대응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여야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정세균 총리는 14일 올해 4차, 7조8천억원 규모 추경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 피해가 집중되고 고용 취약계층이 실직 위기 등을 겪는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방역의 고삐를 죄어 확산세를 조금씩 잡아가고 있지만 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며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집중된 분들을 두텁게 보호하고자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를 마련한 것"이라고 추경 편성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올 한해 네 차례 추경 편성과 관련해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도 잘 알지만 지금은 사상 초유의 위기"라며 "전례 없는 위기는 전례 없는 과감한 대응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피해계층 선별지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은 아쉬움이 크실 것"이라면서도 "한정된 재원을 감안할 때 피해가 큰 분들을 중심으로 두텁게 지원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총리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범부처 협조체계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어려운 국민이 가급적 추석 이전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는 정부의 추경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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