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서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7조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하여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0조 원의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지원한 바 있지만 여전히 지속되는 고용 위기 상황에서 1조 4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119만 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쓰겠다”며 “고용유지 지원금 연장 지원과 함께 특히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마지막으로 오랜 비대면 교육과 비대면 사회활동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겠다”며 “가족 돌봄 휴가 기간을 10일 더 연장하고, 20만 원씩 지원하는 특별돌봄 지원 대상을 만 7세 미만에서 초등학생까지로 대폭 늘려 532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며 ”또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력하여 다수 국민의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를 일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적은 액수이지만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통신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태풍과 폭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위해 이번 추석에 한해 청탁금지법상의 농축수산물 선물 허용 상한액을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결정도 했다“며 ”이 결정이 농어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국민들께서 우리 농축수산물 더 많이 애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참석자
o 정부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안도걸 예산실장 등
o 여당 : 이낙연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정성호 예결위원장o 청와대 :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강민석 대변인,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탁현민 의전‧신지연 제1부속‧오종식 기획‧이억원 경제정책‧이준협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 조영철 재정기획관 등.
김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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