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씨(31)가 그동안 몸담았던 그룹 계열사 SK바이오팜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9월 몸담았던 SK바이팜을 떠나 바이오 분야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 바 있다. 그는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책임매니저로 일했지만, 현재는 휴직상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상장기념식에 최윤정씨가 참석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기 위해 2년간 회사를 휴직했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컴퓨터를 이용해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신약 개발 등을 지원하는 학문이다. 그룹이 추진하는 바이오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그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2년 동안 연구원으로 공부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제약사 인턴을 거쳤다.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SK바이오팜 지분은 한 주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에 국내에 머물러 있는데 직원 대표로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차녀 민정씨는 반도체 계열사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산하 INTRA 조직에서 근무 중이다. 워싱턴 DC에 사무소가 있는 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는 SK하이닉스의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했고 이후 중국 투자회사에서 일했다. 그는 SK하이닉스에서 국제 경영 이슈 및 통상, 규제 정책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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