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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재감리, 31일 증선위 상정된다


"금감원 재감리 결과, 증선위에 보고 돼"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재감리 결과가 오는 31일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된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김용범 부위원장이자 증선위 위원장이 이날 오전 9시 반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집무실에서 금융감독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재감리 결과에 대해선 감리위원회 심의가 생락되고 곧바로 증선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증선위가 긴급한 처리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감리위 심의를 생략할 수 있게 한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제29조의2에 따른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해줄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 건에 대한 감리위 심의를 생략한다"며 "증선위는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구체적인 처분을 내리고 심의 과정에서 회사와 감사인에게 소명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12일 증선위는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사의 회계처리방법 부당 변경을 통한 투자주식 임의 평가'를 했다고 판단한 건에 대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재감리를 요청한 바 있다.

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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