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 이뤄진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해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와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매우 내실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중국 방문은 우리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연내에 마쳤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4대 원칙 등 정치, 안보 분야까지 포함해서 이번 방문으로 한중 양국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 관계는 양국 간의 신뢰 구축이 양국민들 간의 우호 정서 증진이 중요하다"며 "당연히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만 여야 정치권, 언론 그리고 국민들이 마음을 함께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방중에 대한 홀대론이 일고 있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올해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고용률도 좋아지는 등 우리 경제의 거시지표가 좋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청년고용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부터 2021년까지 청년 고용에 대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대통령은 "우리 사회 모두가 이 점을 직시하고 청년고용 문제해결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청년고용대책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면서 19조2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일자리 산업예산을 연초부터 빠르게 집행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며 "내년 1월 중으로 청년고용 상황과 대책을 점검하는 청년고용 점검회의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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