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고객 스마트폰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선보이며 '무인편의점' 시대를 앞당겼다.
27일 CU는 모바일 기반의 셀프 결제 앱(App) 'CU 바이셀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CU 바이셀프'는 스마트폰 하나로 상품 스캔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쇼핑 어플리케이션이다.
BGF리테일은 'CU 바이셀프'를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무인점포 실현의 발판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나이스정보통신과 사업 제휴를 맺고 차세대 결제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CU 바이셀프'는 고객 셀프 결제 시스템인 만큼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고객들은 'CU 바이셀프' 앱을 실행해 점포 곳곳에 비치된 고유 QR코드를 스캔한 후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직접 스캔하고 구매 수량을 결정하면 된다. 다만 주류, 담배 상품은 제외된다. 또 상품을 고른 후에는 앱에서 결제까지 가능하다.
'CU 바이셀프'는 신용카드와 PAYCO(페이코)를 통한 두 가지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최초 1회만 등록하면 CU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제휴 통신사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CU는 지난 20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NHN엔터테인먼트 사옥 플레이뮤지엄 내에 위치한 CU 판교웨일즈마켓점에서 'CU 바이셀프'를 시범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내 전국 CU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이은관 경영혁신팀장은 "'CU 바이셀프'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점포에는 인건비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는 보조적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이지만 차후 스마트 도어, 스마트 CCTV와 연계하여 무인편의점을 실현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