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의 대표적인 학생 경력관리 프로그램인 ‘큰사람프로젝트’가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사람프로젝트’는 2008년 시작돼 학생들의 경력관리와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전북대 대표적 경력관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년별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화이트벨트부터 블랙벨트까지 5가지 벨트를 받아 학년별로 전공 역량과 실무 경험을 쌓았다는 인증을 받는다.
또한 졸업까지의 다양한 경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취업 시 이를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졸업한 학생들(취업통계 대상자)을 대상으로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최고 등급인 블랙 벨트(BLACK BELT)를 취득한 117명의 학생 중 76.3%, 그 아래 단계의 레드 벨트(RED BELT)를 취득한 258명 중 71.1%가 취업했다.
이는 학년별 벨트 취득자의 평균 취업률인 64%, 벨트 미취득자의 평균 취업률인 58.8%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해 취업률 1위를 차지한 성균관대의 취업률인 73.8%, 2위인 한양대의 71.8%보다도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전북대만의 체계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실제 취업률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음이 구체적 수치로 입증된 것이다.
단순 취업률에 이어 취업의 질 역시 매우 우수했다. 블랙 벨트를 취득한 졸업생들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KIA,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OCI, 국민건강보험공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대부분 유수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했으며, 공무원(지역인재 7급, 행정직, 교육행정직, 녹지직, 중등교사) 등 다양한 분야로도 진출했다.
조동휴 학생취업진로처장은 “전북대의 대표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큰사람프로젝트가 취업 경쟁력 제고에 큰 효과가 있는 만큼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데 방점을 찍고 취업 지원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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