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정지된다는 게 다수설이라고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d0123bc30952d8.jpg)
오 시장은 2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 대표의 헌법 84조 관련 발언에 대한 윤영희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비례)의 질의에 "각자 본인이 처한 위치에 따라서 유리한 해석을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는 하나, 마치 법적으로만 문제가 없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MBC 100분 토론에서 자신의 공판과 관련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것이 정지된다는 게 '대통령 불소추 특권'에 대한 다수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 시장은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는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최근에는 침묵하고 있다는 윤 시의원의 질의에는 "속마음을 헤아릴 길은 없다"면서도 "정치적인 상황이 굳이 개헌을 얘기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 아니겠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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