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구독자 241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맞고 10㎏을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맞고 1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곽튜브']](https://image.inews24.com/v1/75feab6891d705.jpg)
빠니보틀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의 '5년째 고도비만인 남자의 최후의 다이어트'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 곽튜브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빠니보틀을 만난 뒤 깜짝 놀랐다. 날렵해진 턱선을 자랑하며 등장한 빠니보틀에 곽튜브는 "살이 진짜 많이 빠졌다"며 감탄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맞다. 너도 (위고비) 맞으라"고 권유하면서도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그는 "근데 내가 좀 억울한 게 밥을 남기면 남기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위고비를 맞아서 밥을 못 먹는 건데 사람들이 왜 계속 그걸 얘기하냐면서 뒷광고라고 하니 억울하다. 그래서 이제는 얘기를 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고비로 톡톡한 효과를 봤다는 빠니보틀은 "지금 몸무게는 64㎏에서 65㎏ 왔다 갔다 하는데 제일 많이 빠졌을 때는 62㎏였다"고 설명했다. 과거 70㎏대까지 체중이 증가했던 그는 위고비를 맞고 약 10㎏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맞고 1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곽튜브']](https://image.inews24.com/v1/07f05ceccdbec3.jpg)
그는 앞서 지난 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고비 처방 사실을 밝혔었다. 그는 당시 "위고비를 맞고 알게 된 것. 난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인 줄 알았는데 그냥 많이 먹었던 것"이라고 후기를 전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주요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다. 이 약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되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승인받아 지난해 10월 국내에 본격 출시됐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낮추며,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늘리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위고비는 이를 모방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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