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써쓰가 스위스 추크에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지향하는 '오픈게임 파운데이션(Opengame Foundation, 이하 OGF)' 재단 설립을 마무리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엑스를 통해 "이더리움, 솔라나 등 크립토 리더들이 자리한 스위스 추크에 오픈게임 파운데이션(Opengame Foundation)이라는 이름의 재단 설립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라고 밝혔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OGF 설립 마무리를 알렸다. [사진=장현국 대표 엑스]](https://image.inews24.com/v1/943d043fc4b13c.jpg)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OGF 설립 마무리를 알렸다. [사진=장현국 대표 엑스]](https://image.inews24.com/v1/391120d57ff0d5.jpg)
스위스는 전통적 금융 강국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했다. 특히 스위스의 추크(Zug) 주는 '크립토밸리(Crypto Valley)'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 블록체인 기업과 프로젝트들이 모여드는 핵심 거점이 됐다. '이더리움', '솔라나' 등 유명 가상자산도 스위스에 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ICO(가상자산 공개) 및 블록체인 기업을 둘러싼 법적 규제가 불확실하거나 금지된 것과 달리 스위스는 명확한 IOC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술적 요건을 충족하는 프로젝트에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법인세와 개인소득세도 상대적으로 낮다. 추크 주는 기업 친화적인 세금 정책을 운영해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스위스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며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취리히공대(ETH Zurich)와 로잔공대(EPFL) 등 세계적 공과대학이 있어 블록체인 및 암호화 기술을 연구하는 인재들이 풍부한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2021년 2월부터 추크 주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OGF는 MiCA(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를 비롯한 미국 및 글로벌 규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크로쓰(CROSS) 토큰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MiCA는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시장 규제 법안이다.
신뢰성 강화를 위한 정책도 마련됐다. 크로쓰 토큰은 △공급량을 제한하는 '제로 민팅(Zero Minting)' △재단이 예비 물량을 보유하지 않는 '제로 리저브(Zero Reserve)'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제로 프리라이더(Zero FreeRider)' 등 '3Z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장 대표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넥써쓰와 OGF는 철저히 분리 운영된다"며 "넥써쓰는 OGF와 계약을 맺고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크로쓰가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 내부에서 자체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넥써쓰가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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