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이통 3사 수장들이 CES 참석차 나란히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커넥티드카,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ICT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경쟁에 대비한 미래산업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CES 2017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 지난 1일 SK텔레콤 신임 사장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첫 대외행보다.
박정호 사장은 신년사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상호 개방과 협력 시대"라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퀀텀기술 등 새로운 ICT 영역에서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아젠다를 제시하고 국내 업계와 벤처, 스타트업과 해외로 진출하는 등 ICT 맏형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의 미국 출장길에는 최진성 종합기술원장, 위의석 플랫폼사업부문장 등 30여명의 SK텔레콤 임원들이 함께한다. CES에 참가한 글로벌 가전, 자동차, 네트워크 업체들의 ICT 전시를 참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도 새해 첫 대외 활동으로 CES를 선택했다. 황 회장은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김형욱 플랫폼 사업기획실장, 이현석 디바이스본부장, 김준근 기가 IoT사업단장, 서상욱 전략투자담당 등 주요 임원들과 함께 CES 2017을 찾을 예정이다.
황 회장은 CES 전시관 참관과 별도로 지난해 6월 5G 관련 기술 MOU를 체결한 미국 버라이즌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관계자들과도 만나 지난해 발표한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신산업 담당 FC부문, IoT부문, 개인 단말기 시장을 뜻하는 PS부문 모바일사업부 등 3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CES 2017' 행사장을 찾는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집중하는 IoT 제품 및 서비스, 스마트카 관련 전시관을 집중 방문, 전략 기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글로벌 ICT 업체 관계자들과 IoT, AI,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ICT 기술협력 방안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글로벌 IT 제조사, 자동차사, 통신업체 등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관련 스타트업 업체들의 부스도 참관해 IoT 기반 서비스와의 융합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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