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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투자사, 2017년 AI·머신러닝에 주목


자율주행차·음성 스마트 기기같은 신흥기술 분야 부상

[안희권기자] 미국 벤처캐피털(VC) 투자사들은 내년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에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어니스트앤영(Ernst & Young)은 2017년 핫테크 트렌드로 AI와 머신러닝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분야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를 주도할 것으로 봤다.

특히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같은 음성 컴퓨팅 기반 스마트 기기가 내년에 다양한 분야로 활용되고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은 또 다른 시장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예상됐다.

인공지능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된다. 어니스트앤영은 인공지능이 고객관계관리(CRM), IT헬프데스크, 헬스케어나 건설, 핀테크같은 업종앱, 보안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점쳤다.

VC 업체들은 자율주행차같은 신흥 기술분야의 스타트업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사들은 자율주행차 분야가 수십억달러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컴퓨터 비전과 센서, 맵핑기술, 자동차 주행시스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이 맞물려 있어 투자할 스타트업도 이전보다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니스트영은 미국 VC 업체들의 투자액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올 3분기 미국 VC 시장 규모는 413억달러이며 투자건수는 총 2천802건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대명사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이리어의 3분기 투자규모는 169억달러로 투자건수는 916건이었다.

또한 실리콘밸리은행도 내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액이 250억달러로 올해보다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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