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은 지동차업계와 IT업계에 이어 정부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적극 동참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미국정부가 자율주행차 연구에 10년간 40억달러(약 4조8천530억권)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정부는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해 자율주행차 개발과 도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앤소니 폭스 교통부 장관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쇼에서 "자율주행차 기술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자금 지원 외에도 IT업계, 자동차 제조사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으로 미국 자율주행차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GM과 카네기멜론대학 자율주행차 연구소 책임자인 라즈 라즈쿠마는 앞으로 3년내지 5년안에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더라도 기존 차량을 단기간내 대신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차량이 주행중에 일어날 수 있는 수 백가지 경우를 테스트해 이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라즈 라즈쿠마 책임자는 도로 표지판이나 신호등도 자율주행차를 보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교통사고로 약 130만명이 사망하고 2천만~5천만명이 부상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자동차 사고 가운데 90%가 사람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없으면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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