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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박지만 가족 비위 문건도 있다"


"靑, 대기업 비리 수집해 미르·K재단 활용한 듯"

[윤채나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세계일보가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미보도한 파일 8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 가족 비위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8개 미보도 파일 가운데 구두로 보고받은 게 있다"며 "박지만 회장 가족에 관한 비위 사실 몇 건"이라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또 "대기업 비리도 있다"며 "제가 볼 때 청와대가 대기업 비리를 입수한 것을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때 활용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조 전 사장은 앞서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했다고도 폭로했다. 그는 "이는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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