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티맥스소프트(이하 티맥스)는 핀란드 사회보장보험공단 켈라(Kela)에서 총 25억원 규모의 '오픈프레임(OpenFrame)'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티맥스의 오픈프레임은 기존 메인프레임 프로그램을 변경 없이 재사용하면서, 이를 안정적인 고성능의 오픈 환경으로 전환해 주는 리호스팅 솔루션이다. 고가의 메인프임에서 운영하던 업무를 개방형 환경으로 다운사이징(축소) 할 수 있다.
티맥스 관계자는 "오픈프레임은 기존 메인프레임에 대해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하고, 시스템 모더나이제이션(현대화)에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이에 대해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유럽 시장에서 오픈프레임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삼성생명, 메리츠화재, 미국 GE캐피탈, 일본 노무라증권 등 대형 금융사에 오픈프레임을 제공했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IT 컨설팅 기업인 'CGI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영업했다"면서 "이번 수출 계약은 유럽 및 핀란드의 공공기관과 최초로 계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켈라는 티맥스의 오픈프레임을 통해 기존 7천MIPS(million instructions per second)규모의 IBM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모더나이제이션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15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티맥스는 영국 법인과 함께 개발와 기술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장인수 티맥스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국내 ICT 산업도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인 소프트웨어 수출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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