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인 이동통신 가입자와 인터넷 이용률 등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면 국제 평가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22일 09시(현지시간) 보츠와나 가보로네에서 발표한 정보통신기술발전지수(이하 ICT 발전지수)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조사대상 175개국 중 종합 1위를 차지, 2년연속 1위 경쟁력을 입증했다.
ICT 발전지수는 전년도 각종 정보통신기술 관련 지표로 각 국가의 ICT 발전정도를 평가한 것으로, 국가 간 ICT 역량을 비교·분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번 2016년 ICT발전지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각국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2016년도 ICT 발전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에 이어 1위는 아이슬란드가, 3위는 덴마크가 차지했다.
또 아시아 지역 국가들 중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6위, 일본 10위, 싱가포르 20위로, 20위 내에 4개국이 포함됐다.
◆한국, 접근성·이용도·활용력 종합평가 1위
ICT 발전지수는 크게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력 부문으로 구성되며, 우리나라는 활용력과 이용도에서 각각 3위를, 접근성 부문은 8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며 종합평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상위 5개국 중 아이슬란드(2위)는 활용력은 20위, 덴마크(3위)는 접근성이 14위, 스위스(4위)는 활용력이 31위, 영국(5위)은 활용력이 29위로 평가돼 종합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수상을 위해 보츠와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ITU 세계 통계/ICT 지표 심포지엄에 참가한
수상을 위해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래부 최원호 국제협력관은 "ICT 발전지수는 ICT 발전상황에 대해 가장 신뢰할 수 있고 공평한 데이터 기반의 평가"라며 "한국은 ICT 발전경험과 성과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협력, 모든 국가가 함께 발전하고 전 인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0년 이래, 여섯 차례 1위를 달성했다. 향후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이 될 ICT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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