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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고객 이용 제재"…쏘카, '매너평가' 제도 강화


"상호 배려하는 차량공유 문화 확산"

[이영은기자]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깨끗한 차를 탈 권리를 위해 고객 간 평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벌 정책을 개편한다.

20일 쏘카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차량을 이용하는 시작 시점에 이전 사용자의 반납 상태를 평가하도 했다. 비매너 이용의 경우 사진과 설명을 통해 상세한 반납 상태를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쏘카는 평가 내용을 철저히 검토해 깨끗하게 공유차량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보상을, 비매너 이용 신고가 누적된 회원에게는 경고와 서비스 이용 제재 등의 강력한 상벌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매너평가 리뉴얼은 약 한 달 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한 후 내달 7일 이후 실제 서비스에 적용된다.

쏘카는 국내 카셰어링 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서비스 시작 초창기부터 평가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번 개편으로 장기적인 운영 정책 하에 상호 배려하는 차량공유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 공유경제 서비스인 우버, 리프트, 에어비앤비 등에서 공급자와 고객 간 평가를 서비스에 일부 활용한 적은 있었으나, 일반 고객 간 평판 데이터를 활용해 보상과 제재를 하는 방법은 보다 강력하고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련경 쏘카 고객중심경영팀장은 "카셰어링 서비스는 공유차량을 회원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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